이수희 기자
50㎝ 폭설 내린 강원 엿새 만에 낮 최고 20도 웃돌아…극값 경신
정선과 홍천 화천 25.3도 초여름 날씨…실효 습도 낮아 산불위험
보트 타고 봄 마중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3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보트를 타고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2025.3.23 yoo21@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3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은 20도 이상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낮 최고 기온은 정선과 홍천 화촌 각 25.3도, 횡성 공근 25.1도, 원주 문막 24.7도, 춘천 24.3도 등이다.
일부 지역은 3월 중 일 최고 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도 나왔다.
이날 춘천과 홍천은 각각 24.3도와 24도까지 올라 일 최고 기온 최고 극값 2위 기록을 새로 썼다.
23.3도까지 오른 철원도 일 최고 기온 최고 극값 3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시 겨울 찾아온 춘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린 18일 강원 춘천시 서면 일원에 눈이 쌓여 겨울 풍경을 빚어내고 있다. 2025.3.18 yangdoo@yna.co.kr
내일(24일)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면서 포근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또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과 남부 산지, 태백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불과 엿새 전인 지난 18일 강원에서 40∼50㎝에 달하는 폭설이 내려 고립, 눈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다.
봄이 아닌가 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대설특보 속에 많은 눈이 내린 17일 강릉시 교동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5.3.17 yoo21@yna.co.kr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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