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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모찬스'란 말 그만 듣길"…심우정 딸 수사 촉구


민주당 '심우정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 회의민주당 '심우정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 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단장을 맡은 한정애 의원(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2025.4.8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연구원 등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공세를 이어가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해당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촉구했다.


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채용 비리 진상조사단' 위원들은 이날 첫 공개회의에서 심 총장 딸의 외교부 취업 특혜 의혹, 서민금융 대출 논란 등을 언급하며 청년층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상조사단장인 한정애 의원은 "규정과 지침을 위반하면서까지 심 총장의 자녀 채용한 외교부 및 국립외교원 관계자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심 총장도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자녀 채용에 직간접적 영향을 행사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현 의원은 심 총장 딸이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유스' 대출을 받은 것에 대해 "심 총장 장녀는 100억대 자산을 보유한 부모를 뒀고, 주식 포함 약 8천300만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민들도 거절당하는 정책대출을 108억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한 부모를 둔 20대 청년이 이용했다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소라 서울시의원은 "어떤 청년은 불합격으로 자괴감과 무력감을 느낄 때 누구는 자격조건에 맞지 않아도 최고점수를 받았다"며 "'부모찬스'란 말을 그만 듣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외통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심 총장의 딸과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오는 11일 공수처를 방문해 공수처 차장을 면담하고, 심 총장 딸 관련 신속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ju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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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08 14: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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