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을 기존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증액하고, 사업 총규모도 125억 원에서 250억 원으로 2배 확대한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대책으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익산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사업’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최대 5천만 원 한도의 융자와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금융안정 지원책이다.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되는 이자 보전 혜택은,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된 시중 은행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익산시는 단기적인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운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총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 사업’을 지난 10일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겪는 고정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직접 지원정책으로, 전년도 매출 자료를 기준으로 한 신청제로 운영된다.
익산시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 초기 자영업자와 경영위기 업종을 위한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석희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며, 이들의 회복이 곧 익산의 활력”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을 지속 발굴해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C) 코리아뷰티뉴스 KoreaBeautyNews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