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날 전국 강풍 동반 요란한 비…건조특보 대부분 해제될 듯

수도권 10∼50㎜, 경기북서부 20∼60㎜ 강수량 많아…시간당 10∼20㎜씩 폭우도

일부지역 싸락우박…순간풍속 시속 55㎞↑ 강풍, 거친 풍랑에 조업·항해 유의

 비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겠다.

서해북부해상에서 북한 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 탓에 이날 오전 수도권·강원내륙·충청·호남·경남·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까지 이어지겠다.

강수량은 경기북서부 20∼60㎜, 나머지 수도권과 서해5도·전남해안·전남동부내륙·전북서해안·부산·경남남해안·경남남서내륙·제주 10∼50㎜(제주남부중산간과 제주산지 최대 60㎜ 이상) ,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광주·전남내륙(동부내륙 제외)·전북내륙·울산·경남내륙(남서내륙 제외)·경북(중남부내륙·동해안 제외)·울릉도·독도 10∼40㎜, 강원동해안·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동해안 5∼10㎜다.

비가 시간당 10∼20㎜씩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요란히 쏟아질 때가 있겠다.

일부 지역엔 지름 5㎜ 미만 싸락우박(지름 5㎜ 미만 우박)이 떨어지기도 하겠다.

비가 내리며 대기의 건조함은 해소되겠다. 건조특보도 대부분 해제되겠으나 강수량이 적은 일부 지역에서는 유지될 수 있겠다.

강수 전까진 대기가 건조해 불이 날 위험성이 크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1∼2일 전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으로 세게 불겠다. 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더 거셀 것으로 보인다.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바다에 풍랑도 거세게 일겠다.

서해를 시작으로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ｍ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시 주의해야 한다.

1일 기온은 아침 최저 5∼17도, 낮 최고 16∼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4도와 18도, 인천 14도와 16도, 대전·대구 12도와 23도, 광주 14도와 22도, 울산 13도와 22도, 부산 15도와 21도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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