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문수, 尹탈당 계기 이재명 추격전 총력…'반명' 공세도 박차(종합) - "하나되자" 단일대오 촉구 목소리도…'홍준표 특사단' 출국·한동훈 금주 지원유세
  • 기사등록 2025-05-18 18:16:35
기사수정

김문수, 尹탈당 계기 이재명 추격전 총력…'반명' 공세도 박차(종합)


"하나되자" 단일대오 촉구 목소리도…'홍준표 특사단' 출국·한동훈 금주 지원유세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인사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인사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제를 판갈이 합니다-새롭게 대한민국' 경제 공약을 발표한 뒤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5.5.18 [공동취재]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추격전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 탈당으로 '윤석열 리스크'는 우선 털어냈다고 본다"며 "이재명 후보에 상대적으로 열세인 국면을 돌파할 기회"라고 말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 지지율은 중도층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전통적 지지층에서도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지지층 분열과 중도층 이탈 원인 중 하나로 꼽혔던 윤 전 대통령의 당적 문제가 전날 해소되면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도봉산 등산로 선거유세하는 김문수 대선후보 선거운동원들도봉산 등산로 선거유세하는 김문수 대선후보 선거운동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8일 서울 도봉구 도봉119안전센터 인근 도봉산 등산로 초입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선거운동원들이 등산객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8 ksm7976@yna.co.kr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언론의 관심이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집중돼 있어서 김 후보의 장점과 진면목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내부 분석이 있었다"며 "남은 2주 동안은 더 자유롭게 선거 유세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반(反)이재명' 기조 아래 내부 단합을 도모하면서 총력전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선 자신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전면에 내세워 이 후보와 적극적으로 차별화하는 한편,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조희대 특검법'이나 '대법관 증원 법안' 등을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 제거를 위한 '폭거'로 규정하며 공세를 펴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반(反) 이재명' 공세에도 박차를 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한 첫 대선 후보 TV토론을 앞두고 이 후보의 '커피 원가는 120원' 발언을 두고 "시장 경제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냈다"고 비판했고, '4년 연임제' 등 개헌 구상에 대해서도 "장기 독재 선포"라고 공세에 나섰다.


여전히 선대위 합류를 고사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도 지원 요청을 이어갈 예정이다.


탈당 후 미국 하와이에 머무르며 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는 홍 전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유상범·김대식 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이 이날 저녁 출국한다.


한 전 대표는 오는 20일부터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 전 대표는 3박 4일 일정으로 부산, 대구, 충북, 강원 등을 훑는 일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다만 "윤 전 대통령 탈당 결정과는 관계 없이 그 이전부터 구상해온 일정"이라며 "한 전 대표 나름의 방식으로 선거를 돕고자 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아직 선대위에 정식으로 합류하거나, 김 후보의 유세에 동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입장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당대회 입장하는 한동훈 사진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입장하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식적 국민이 모두 빅텐트다. 모든 당원이 빅텐트"라며 "다소의 생각 차이를 넘어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전 시장과 한 전 대표, 한덕수 전 국무총리까지 거명,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 과거의 감정, 판단의 차이를 모두 내려놓고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탈당 전 소통한 사실을 밝히며 "대통령은 오직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솔로몬의 재판에 나온 진짜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도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물밑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는 게 김 후보와 당의 구상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여태까지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 등이 겹치면서 전통 지지층이 제대로 뭉치지 않고 중도층 표심 변화도 없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선거판에서 2주는 굉장히 긴 시간이다. 판세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전력 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안관련 회견하는 윤상현 의원현안관련 회견하는 윤상현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과 관련해 회견하고 있다. 2025.5.18 kjhpress@yna.co.kr


chaew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k-beautynews.com/news/view.php?idx=2877
  • 기사등록 2025-05-18 18:16:3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영상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열린 패션쇼
  •  기사 이미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10월까지 조선왕릉 8곳서 문화행사 개최
  •  기사 이미지 촉촉이 내리는 봄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