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전라권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2월 4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p><p> </p><p><span class="fr-img-caption fr-fic fr-dib" style="width:650px"><span class="fr-img-wrap"><img src="/data/cheditor4/2502/5f6f8d512c9a30bf8267f772d408c3c6758ac0bc.jpg"><span class="fr-inner">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2.4. · 2.7일 한파 · 대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span></span></span></p><p>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시간당 3㎝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으며, 6일까지 일부 내륙 지역에 최대 3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 전라권은 3~20㎝(많은 곳 30㎝ 이상), 충남·대전·세종은 3~10㎝(많은 곳 15㎝ 이상), 울릉도·독도는 10~40㎝(많은 곳 5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p><p> </p><p>이에 따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중대본부장)은 대설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특히, 설 연휴 동안 내린 눈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추가 강설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p><p> </p><p>또한, 적설 취약시설 붕괴 방지를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이 예상될 경우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다.</p><p> </p><p>도로관리청과 지자체에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제설작업을 지시하며, 버스정류장과 골목길 등 보행 공간의 후속 제설작업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국민들에게는 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등을 통해 기상정보 및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신속히 전파할 것을 강조했다.</p><p> </p><p>아울러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유선·방문 안부 확인, 방한용품 지원 등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한파쉼터 등 보호시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p><p> </p><p>고 본부장은 “지난 설 연휴에 이어 많은 눈이 내리는 만큼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취약시설 접근을 삼가고, 무리한 제설작업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p><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