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iN 미니 인터뷰]

처음으로 이야기 나눠 볼 뷰티인은 바로 '국제K뷰티협회' 이주연 대표입니다. 이주연 대표는 피부 미용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어느덧 30년 차를 넘긴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K뷰티협회 이주연 대표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각종 뷰티 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피부 미용 교육 학원을 운영하며 예비 창업자 컨설팅, 경력 단절 여성 재교육 및 각종 피부 미용 기술교육을 본인이 직접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주연 대표 중국 교육

최근(2월 8일~9일) 부산에서 '매뉴얼 테크닉' 및 '장비 사용법'에 관한 교육을 직접 주관하며 점점 대외 활동의 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주연 대표가 진행하는 '매뉴얼 테크닉'에 관한 사항을 중점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대표님의 화려한 경력 사항을 보면 피부 미용 분야 '전문가'라는 게 바로 느껴지는데요. 피부 미용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의 경력을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1>

"대단한 이유를 가지고 피부 미용 분야에 입문한 건 아니에요. 90년대 대다수의 여성처럼 저도 가정의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시작한 일이었어요. 다행히 적성에 잘 맞았고, 이게 내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주어진 하루를 나름대로 열심히 살다 보니 지금의 '이주연'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 전에는 주로 해외에서 활동했었고, 작년에는 '소상공인경영대상'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피부 미용 교육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질문-2>

"얼마 전 국제K뷰티협회에서 '피부 미용 매뉴얼 테크닉 교육’을 다시 시작했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답변-2>

•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피부 미용 기기 성능이 많이 좋아지기도 했고, 다양한 제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어요. 그리고 관리용 화장품도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고요. 얼핏 피부 관리실을 운영하기에 좋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옥석을 잘 가리지 못하고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다 보면 길을 잃기 쉽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 스킬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매뉴얼 테크닉' 교육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매뉴얼 테크닉 교육-1<질문-3>

"피부 미용 관리실을 운영하려면 '매뉴얼 테크닉'은 기본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관리실 창업 목적으로 배우는 분들이 많이 있겠네요?"

<답변-3>

"창업을 위해서 처음 배우는 관리사님들뿐만 아니라, 현재 관리실을 운영하는 원장님들도 교육받으러 오고 계세요. 피부 미용 업계도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네트워크에서 약간 멀리 떨어져 1인 단독으로 고객님들과 교류하는 경우가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지금 내가 이렇게 하고 있는 게 맞나?'라는 의구심을 느끼고 재교육을 받기도 하고요. 최신 피부 미용 기기 및 관리용 화장품 정보를 접하고자 오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리고 '매뉴얼 테크닉'은 관리의 기본 스킬이긴 하지만 제대로 구현해 내기 위해선 많은 연습과 공부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혼자서만 연습하다가 자칫 잘못된 습관이 몸에 익어, 오히려 고객님들께 불편을 끼치는 경우도 있고요." 

<질문-4>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실습 과정, 피드백 시스템 그리고 독창적인 포인트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세요."  

<답변-4>

"먼저, 교육생들을 베드에 눕힌 다음 저의 손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교육생들이 저한테 관리를 한번 받아 보는 것부터 교육의 시작이에요. 그만큼 제가 이 분야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교육생들도 올바른 관리를 받아 봐야 고객들에게 제대로된 '매뉴얼 테크닉'을 구현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 다음엔 제가 교육생들에게 관리를 직접 받으면서 수정해야 할 부분을 즉시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교육생들이 관리하는 손동작을 카메라로 촬영 후 같이 되돌려 보며 토의를 진행하죠. 단순히 자료만 화면에 띄워 놓고 이론만 소개하고 끝나는 교육이 아니에요. 제 뷰티 인생 30년의 노하우가 축적된 교육입니다. "

매뉴얼 테크닉 교육-2

<질문-5>

"마지막으로, 후배 뷰티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5>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물론, 당장 매출이 발생해야 샵도 이어나갈 수 있고 일하는 보람도 느낄 수 있겠지만, 피부 미용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어떤 직업이든지 천천히 앞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말씀드린 게 흔하게 알고 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흔한 말 속에 삶의 진실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최대한 많은 후배 뷰티인들과 '산(山) 정상'에서 만나고 싶어요.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멀고 외롭지만,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말고! 저와 함께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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