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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립공원 탐방객 4천만명대…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 탐방객 1위는 700만명 찾은 북한산…인기 탐방로는 계룡산 수통골 - "금정산 국립공원 추가 지정 시 탐방객 5천만명 시대 기대"
  • 기사등록 2025-02-13 15: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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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립공원 탐방객 4천만명대…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탐방객 1위는 700만명 찾은 북한산…인기 탐방로는 계룡산 수통골


"금정산 국립공원 추가 지정 시 탐방객 5천만명 시대 기대"


빨갛게 물든 북한산 가을 단풍빨갛게 물든 북한산 가을 단풍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일 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탐방로에 가을 단풍이 물들어 있다. 2024.11.3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전국 국립공원을 찾은 연간 탐방객 수가 5년 만에 4천만 명대를 회복했다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13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총 4천65만 명(연인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2019년 4천318만 명을 기록했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듬해 3천527만 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후 2022년 3천879만 명, 2023년 3천945만 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12월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 국립공원은 지난해 6월부터 집계를 시작해 전체 숫자에선 제외됐는데, 공단은 집계 후 280만명의 탐방객이 입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팔공산에 지난해 하반기에만 280만 명이 입장한 만큼 올해 상반기에 금정산 국립공원이 추가 지정되면 탐방객 5천만명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탐방객 수 1위인 국립공원은 북한산이다.


22개 국립공원 탐방객의 약 17.2%에 해당하는 700만 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립공원은 오대산으로,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65만 명이 방문했다.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문화재 관람료 폐지 정책 덕분에 지난해 국립공원 내 주요 사찰 탐방객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오대산의 명소인 월정사 방문객은 전년 대비 40만 명이 증가한 약 147만 명을 기록했다.


내장산의 백양사 방문객은 전년 대비 28만 명, 속리산의 법주사는 12만 명이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는 계룡산 수통골 구간으로, 지난해 115만 명이 탐방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주요 탐방로 입구에 347개의 적외선 센서 전자계수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탐방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한라산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집계해 국립공원공단과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이후 탐방객 증가에 대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시설을 확충하고 맞춤형 탐방서비스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탐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에 위치한 우이령길을 '제한 개방'에서 '평일 상시 개방'으로 전환하고 국립공원 내 반려견 동반 탐방을 시범 운영하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했다.


올해는 덕유산 무장애 탐방로, 계룡산 생태 탐방원, 숲체험시설 등 탐방시설 7곳을 준공해 환경교육과 함께 임신부 등 탐방 약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치유의 공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탐방시설 30곳을 2027년까지 추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탐방 만족도와 자연보전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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