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기자
'경제 취약' 예술인 2만명에 600억원 지원…1인당 300만원
문체부, 예술활동준비금 내달 31일까지 신청 접수
2025년 예술활동준비금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2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예술활동준비금'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예술활동준비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예술인 약 2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600억원을 지원한다.
예술활동준비금 시스템(www.kawfartist.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활동지원팀에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소득 수준과 선정 이력, 가점 항목 등을 반영한 배점 방식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소득이 낮을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기존 선정 이력에 따라 점수를 차등화해 소수에게 지원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한다.
만 70세 이상 원로예술인과 농어촌 거주 예술인에게는 가점이 주어지며, 장애예술인은 우선 선발된다. 지난해 예술활동준비금을 받은 예술인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을 받은 예술인은 사용 내역을 포함한 활동보고서를 정해진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는 향후 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kawf.kr)에서 확인하면 된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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