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선 기자
경북 포항시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시는 24일 시청에서 7개 금융기관과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이번 협약에는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을 비롯해 구룡포농협, 구룡포수협, 포항수협, 오천신협 등 지역 금융기관들이 참여했다.
포항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와 금융기관들은 1대1 비율로 출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총 29억6천만원의 출연금이 마련됐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 출연금을 바탕으로 12배에 달하는 355억원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3월 iM뱅크의 추가 출연과 하반기 재원 확보를 통해 최종적으로 2천억원의 보증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특례 보증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포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들이다. 이들은 최대 5천만원까지, 우대 대상의 경우 1억원까지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시로부터 2년간 연 3%의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희망동행 특례보증 사업은 지역 금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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